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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T 인터넷전화, 가입자는 늘었는데 매출은 하락 저가형 단말기 판매 늘고 신규 유치 감소해서 김지연기자 hiim29@inews24.com <IMG height="8" src="http://image.inews24.com/image/200703/0703_email.gif" width="11" align="absMiddle" border="0"> KT(대표 이석채)가 지난해 4분기에 44만 넘게 인터넷전화(VoIP)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고도, 분기 매출은 오히려 59억원이나 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.<BR><BR>KT는 지난해 4분기에 170만1천명의 VoIP 가입자를 확보했다. 이는 직전 분기 126만9천명에 비해 34.1% 가량 늘어난 것이며,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19.6% 급성장한 것이다.<BR><BR>KT의 VoIP 가입자는 2008년 말 32만8천명에 그쳤으나, 지난해 1분기 50만5천에서 2분기 79만5천을 넘긴 데 이어, 3분기에 126만9천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두자릿수대의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.<BR><BR>이같은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KT의 2009년 인터넷전화 매출은 2008년 751억원에 비해 247.6%나 급성장한 2천610억원을 기록했다.<BR><BR>◇KT의 2009년 분기별 VoIP 가입자수 및 매출(자료 : KT, 단위 : 명, 원) 구분 2009년 1분기 2009년 2분기 2009년 3분기 2009년 4분기 VoIP 가입자수 50만5천 79만5천 126만9천 170만1천 VoIP 매출 415억 509억 873억 814억 <BR><BR>그러나, 4분기 사업 매출은 3분기 873억원에서 떨어진 814억원을 기록, 오히려 59억원(6.7%)이나 감소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.<BR><BR>지난해 1분기에 VoIP 매출로 415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 509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이같은 4분기 매출 성적은 이례적이다.<BR><BR>KT 관계자는 "그동안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고가 제품인 영상폰 위주로 판매하다가 저가형 단말기도 같이 판매하면서 단말기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기 때문"이라고 설명했다.<BR><BR>이어 "4분기에는 조직개편과 대규모 명예퇴직이 이뤄지는 등 조직상의 변화로 3분기에 비해 신규 가입자 확보가 저조한 것도 매출 감소에 한 몫을 했다"고 덧붙였다.<BR><BR>한편, KT의 인터넷전화(VoIP) 매출이 가입자 순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소한 현상은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.<BR><BR>KT는 2008년 2분기 당시 20만3천에서 3분기에 26만1천으로 약 5만 정도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215억원에서 196억원으로 19억원 가량 감소한 바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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